두산인프라코어는 2010년을 ‘위기 극복 후 도약’하는 터닝 포인트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인프라지원사업(ISB) 세계 5위 진입 및 전 제품이 세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은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일류기업의 진가는 위기에 빛을 발한다”며 “올해는 긴 터널을 뚫고 나와 비상을 준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를 위한 중점 추진 활동으로 ▦근본적인 원가경쟁력 확보 및 고객 인지품질 향상 ▦선진 수준의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 확보 ▦화합과 상생의 기업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선진업체들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진 수준의 품질 및 실질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고객 관점의 품질관리 강화를 선결과제로 삼아 고객들의 감성적 만족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프라코어는 최근 세계 경제의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사용에너지 최소화’에 발맞춘 경영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기술력 확보와 선진업체들과의 기술격차 해소, 디자인 역량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사들에 대한 차별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화합과 상생의 기업문화를 강화하는 활동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회사의 바람직한 방향을 먼저 생각하며 솔선수범하는 화합의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더욱 강하게 응집하는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구축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은 “지난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해 체질 개선과 시스템을 구축에 노력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출범 이후 지속 수행해 온 운영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장의 비즈니스 역량과 전략 실행력, 기술력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올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사업을 육성하는 등 사업의 균형적 성장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생존을 위협 받는 시련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기반의 선도 종합건설사’를 추구하는 한편, 회사를 보다 내실 있고 강하게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의 핵심과제로 ▦성장사업 육성 ▦사업관리 강화 ▦원가관리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 ▦안전 및 환경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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