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가 중동에 생산법인 공장을 세우고 해외 특판 가구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경규한(사진) 리바트 대표는 4일 서울 역삼동 리바트 전시장에서 사무용 가구, 의자 등 2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 뒤 "이번 신제품을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터키,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 대표는 해외시장 가운데서도 특히 중동 지역 진출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중동의 경우 아직 경제가 건실한데다 주택 건설도 늘고 있어 가구 특판시장을 노릴만하다는 것. 리바트는 현재 중동의 한 국가와 합자 생산법인 설립에 관해 협의중이며 2~3개월 내로 결론이 날예정이다.
경 대표는 "국내 시장의 경우 2~3년 동안은 버틸지 모르나 그후엔 특판시장이 감소할 것"이라며 "중동은 값싼 중국 제품과 품질이 뛰어난 유럽 제품이 많이 팔리는데 리바트의 품질은 유럽에 맞먹고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바트는 이와함께 최근 캐나다에서도 특판 수주를 따냈다. 내년부터는 밀라노와 시카고 국제가구박람회에도 유럽 디자이너 등과 제품을 공동 개발해 진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3~4년 내 7~8% 수준인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경 대표는 "국내에서는 분양은 안되고 원가만 높아져 특판 수주를 안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수출규모도 3,000억원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바트는 이날 수출용으로 개발한 개방형 사무가구 'NF7', 임원용 가구인 'EX'시리즈, 12종의 사무의자 등을 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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