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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동

아프리카 동부의 빅토리아호수 주변에서는 해마다 두번씩 장관을 이루며 동물들이 대이동한다. 누우와 얼룩말 등 수백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부드러운 풀을 찾아 500킬로미터나 되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케냐의 마사이마라 사이를 이동하는 것이다.이러한 동물들의 대이동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 동부아프리카의 기후변화가 풀의 생육주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기후변화에 순응하기 위한 이같은 행동은 자연의 큰 법칙인데 금융시장도 예외일 수 없다. 지난 몇년간 안전성을 찾아 은행권으로 시중자금이 대거이동한 결과 과잉 유동성으로 은행 예금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다. 정기예금의 실질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떨어질 정도가 되었는데 이렇게 되자 발빠른 투자자들이 서둘러 발길을 은행 밖으로 돌리고 있다. 지난 달 투신사의 수신이 급증했다는데 시중 자금의 대이동을 알리는 신호 중의 하나로 보여진다. 물론 이러한 뉴스는 주식시장에 호재기도 하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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