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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는'장밋빛', 우리 경제는 '글쎄'"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5일 미국 경제가 상승세를 보이며지난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의 상승 반전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는데 비해 우리 경제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움직임에 비해 높은 상태로 선행지수 역시 올해에는 옆걸음만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6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한달 전보다 0.9%오른 점이 지난 5월부터 소비와 제조업 부문 지표를 중심으로 예견된 경기상승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 때문에 OECD 경기선행지수가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복사판 또는 확장판처럼 움직이고 있어 미국의 경제 회복은 OECD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근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경제지표들 중에서는 기대감을 대변하는 금융지표들만 상승 추세를유지하거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태고 직접적인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실물지표들의 경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최근 실물지표들이 대부분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국내 경기의 둔화 지속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구조적인 내수 침체로 인해 정책이나 세계 전체적인 경제환경 변화 같은 큰 충격이 가해지기 전까지는 경기 상승동력이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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