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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설문, 男중 60%음주경험
입력2001-01-28 00:00:00
수정
2001.01.28 00:00:00
중·고생설문, 男중 60%음주경험
KBS2라디오 '김정은의…'서울중고생 500명 설문결과
남자 중학생 10명 중 6명은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등 음주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으며 전체 청소년의 75%는 대학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제2라디오 '김정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FM 106.1MHz 매일 오후10시5분∼12시)는 조사전문기관인 뉴스컴에 의뢰, 지난 5∼10일 서울 남녀 중고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 이와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선 전체 청소년 응답자의 평균 음주경험은 61%로 지난 97년 서울가정법원 소년지원보호자 협의회가 실시한 설문결과(42.8%)에 비해 18.2% 포인트 늘어났다.
이중 고등학생의 음주경험 비율은 남녀간 별 차이없이 남자가 73.6%, 여자가 70.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자중학생은 60%, 여중생은 41.6%가 술을 마신 적 있다고 대답했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청소년음주의 급격한 증가추세에 대해 "청소년 사이에 생일, 수능 백일전, 이성친구와의 기념일 등 기념주 풍습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술집 주인들의 준법의식이 날로 희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대학진학 희망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가야 한다'가 25.6%, '반드시는 아니지만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가 49.8% 로 4명 중 3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문화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특집 프로그램 '특별기획 21세기 청소년 보고서-젊음이 아름답다'를 29일부터 2월2일까지 매일 밤 11시부터 1시간씩 방송할 예정이다.
이 시간은 ▦진로 ▦이성 ▦학원 ▦청소년 문화 ▦술ㆍ담배ㆍ약물 등 5부작으로 구성되며 god, 유승준, S.E.S, 엄정화, 임창정 등 인기 가수가 출연, 자신들의 경험담과 함께 바람직한 청소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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