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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발효유 비싸졌네"
입력2005-11-10 16:41:00
수정
2005.11.10 16:41:00
신경립 기자
올해 새상품 중 절반이상 1,000원 넘어<br>'웰빙' 바람타고 고가제품 중심 시장개편
발효유 시장의 신제품이 1,000원 이상 고가품으로 몰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출시된 발효유 가운데 절반 가량을 1,000원 이상 제품이 차지,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30%에 육박하며 시장을 고가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야쿠르트의 ‘윌’, 지난해 같은 회사의 ‘쿠퍼스’가 각각 1,000원과 1,300원에 출시된 이래 새로 선보이는 기능성 발효유 가격이 계단식으로 뛰어오르고 있는 것.
남양유업의 경우 올들어 출시한 3가지 발효유 제품 가운데 2개가 1,000원을 웃도는 고가제품이다. 당뇨환자들을 위해 체내 인슐린 작용을 돕는 성분을 넣은 신제품 혈당 발효유 ‘닥터인슈’와 혈압 발효유 ‘120-80’은 각각 1,300원의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다.
이에 앞서 매일유업이 올 초 내놓은 ‘구트 HD-1’, 서울우유의 간기능성 ‘헤파스’도 각각 1,300원에 출시됐으며, 빙그레와 파스퇴르유업이 올들어 선보인 ‘장의힘’과 ‘쾌변요구르트’도 각각 1,000원에 선보였다.
반면 발효유 시장의 저가 품목군인 300원대로 출시된 제품은 서울우유의 ‘MBP요구르트’와 남양유업 ‘유기농 이오’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신제품 출시가 1,000원 이상 고기능성 제품으로 몰리면서, 현재 발효유 시장에서 1,000~1,300원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선에 달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또 내년 초에도 매일유업이 혈당 발효유 등의 신제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는 등 고기능ㆍ고가 제품는 앞으로도 시장을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발효유 시장에서 고기능성이 강조되다보니 첫 출시 1년만에 1,300원짜리 고급 발효유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 밖에 운송비와 유통 비용부담, 마케팅 비용, 규격 다양화에 따른 포장 비용 상승까지 겹친 점도 발효유 고가 추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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