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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1,057명 가석방

법무부는 13일 8ㆍ15 광복절을 맞아 14일 오전10시를 기해 모범수형자 1,057명을 가석방한다고 밝혔다. 가석방 대상에는 세풍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수뢰혐의로 구속된 김인기 전 동해시장이 포함됐다. 살인죄를 저질러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독학으로 고졸 검정시험을 치러 모 대학에 합격한 박모(42)씨가 잔형 2년5개월여를 남기고 가석방됐다. 또 무기수형자 1명을 비롯해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년으로 감형된 11명을 포함,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64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법무부는 “올해 광복절에는 특별사면이 없는 점을 감안해 가석방 인원을 평상시보다 300명 정도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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