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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외국인·연기금 매수로 3일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0.40%) 상승한 1,912.71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경기부양책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국내증시는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1,8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반 외국인과 연기금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 143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외국인이 66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연기금과 투신도 각각 334억원 21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도왔다. 프로그램매매는 67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18%)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음식료품(1.55%), 종이목재(1.36%), 운송장비(1.22%), 서비스업(1.05%)도 강세를 보였다. 은행(-0.90%), 전기전자(-0.89%), 섬유의복(-0.76%), 통신업(-0.23%)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유가상승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2.75%), LG화학(1.33%)이 오른 가운데 기아차(2.02%), 현대모비스(1.95%), SK하이닉스(0.94%)도 상승했다. 이날 삼성카드는 이익 소각소식에 14.60%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1.22%), 포스코(-0.81%), 삼성생명(-0.73%), 신한지주(-0.71%)은 하락했다.

총거래량은 5억8,749만주, 거래량은 4조1,756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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