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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對中사업 가속도 붙는다

이도형 삼성전기 부회장, 中총괄 대표로 파견삼성이 중국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그룹 내 간판경영인 중 한 사람인 이형도 삼성전기 부회장을 오는 3월 중국 본사 대표로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을 본사와 맞먹는 '제2의 캐시카우(Cash Cow)'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비중 있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사업을 직접 챙기는 게 불가피하다"며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맞춰 각종 법령을 정비하는 대로 현재 내부 조직인 중국 본사를 현지 법인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 지난 17~19일 베이징(北京)ㆍ톈진(天津) 등을 방문, 이미 현지사업 사전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이 부회장이 중국 본사로 나간 뒤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이달 초 임명된 강호문 사장대우 체제를 굳힐 방침이다. 실세 부회장급 경영인이 중국 사업의 사령탑으로 임명됨에 따라 삼성의 중국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70억달러)보다 20% 이상 늘어난 85억달러로 잡고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ㆍPDP TV(일명 벽걸이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라인이전,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자의 경우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37억달러)보다 최고 30% 늘어난 50억달러로 잡고 TFT- LCD와 반도체ㆍ디지털 가전ㆍ휴대전화 판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기도 올 상반기 내로 중국 쑤저우(蘇州)에 휴대전화 핵심부품인 다층인쇄회로기판(MLB) 공장을 건설, 올해 하반기에 본격 양산하기로 했으며 SDI도 상반기 중 상하이(上海)에 연산 1,000만대 규모의 진공형광표시장치(VFD), 오디오ㆍ비디오용 디스플레이) 공장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은 "중국 내 임직원이 3만여명에 달하는 데다 매출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전략기획 등 핵심기능을 대폭 보강하는 등 올해부터 중국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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