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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웰빙형 안전제품 판매불티
입력2004-04-05 00:00:00
수정
2004.04.05 00:00:00
정민정 기자
‘최근 웰빙(well-being)’붐이 불면서 각종 사고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지켜주는 ‘웰빙형 안전 제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상품과갖가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접목 제품이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휴대형 가스레인지 제조업체인 홍진테크는 지난해 말 출시한 폭발 방지용가스레인지 ‘사파이어’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제품은 압력 조절 밸브를 통해 부탄가스 내부 용기의 압력이 일정 기준 이상 상승하면 즉시 내압을 낮춰 휴대용 가스레인지 폭발을 원천적으로 막 아준다. 출시 3개월 만에 약 5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약 35억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성 홍진테크 사장은 “건강 중시 풍조가 확산되면서 기존 제품에 ‘웰 빙’개념을 덧입힌 업그레이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안전장치 전문업체인 지티가 내놓은 ‘가스키퍼’는 타이머 방식의 가 스밸브 잠금 장치. 이 제품은 가스밸브 위에 씌워 볼트만 죄면 되기 때문에 설치도 간편하다고.
음식물 조리 시간에 따라 가스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가스 관리가 허 술한 노인 가정에 유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지티는 지난해 가스안전공사의 안전인증을 획득한데 힘입어 최근 공주시가 관내 노인가정과 경로당에 설치하기 위해 대량 구입하기도 했다.
인체에 직접 닿는 세제와 치약 등도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이용한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바로윈은 세계 최초로 규소를 이용해 시린 이 와 약해진 이 등 잇몸질환을 예방해주는 기능성 치약 ‘시-라이트’를 선보였다.
이 치약은 규소를 용광로에 녹여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유익한 수용성 규산 염을 추출해 치약 성분에 가미한 것으로 어린이가 양치질을 하다가 삼켜도 해가 없는 것이 특징.
환경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은 설탕 성분을 계면활성제의 주원료로 사용한주방용 세제 3종 세트 ‘슈가버블’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피부에 자극이 없어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아도 주부 습진에 걸릴 염려가 없다고.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안전사고로 인해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 제품이나 친환경소재를 접목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작은 아이디어를 갖고도 틈새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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