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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6일 '그린북' 발표… 정부 판단 주목
입력2009-08-02 16:21:24
수정
2009.08.02 16:21:24
국내경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3~6일)을 비롯해 정부 부처 장관들이 ?裏?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동안 개각과 참모진 개편 등 인적쇄신 방향과 국정 쇄신책의 화두로 내세운 ‘근원적 처방’에 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기획재정부가 7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올 들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번째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5, 6월 2달 연속 2% 대를 기록한 소비자물가가 7월 들어 1% 후반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어 6일 최근 경제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그린북’을 발표한다. 지난 1일 발표된 산업활동동에서 투자ㆍ생산ㆍ소비 지표가 6월에 이어 모두 전월대비 증가세로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국내 경제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달 발표한 그린북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ㆍ소비ㆍ투자 등 실물지표가 회복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는 아직 부진한 모습”이라면서 부정적인 상황 인식에 무게를 뒀다.
한국은행은 3일 7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지난 6월 외환보유액은 2,317억3,000만달러.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에 이어 외환시장 안정에 따른 한은의 달러 유동성 흡수,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연말에는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치인 2,7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서명식이 7일 열린다. CEPA는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채택된 용어로서 실질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하다.
비정규직법 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이번 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8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이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상임위 차원의 물밑협상이 진행될지 주목된다.
한편,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31일 국회에 접수됨에 따라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김 내정자의 재산 형성 과정, 도덕성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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