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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바꾸니 매출 쑥쑥”

디자인진흥원 ‘석세스디자인 상품’ 43개 선정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김철호)은 1일 디자인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매출을 높인 43개 중소기업 제품을 ‘2005년 석세스디자인(SD) 상품’으로 선정, 발표했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평균 1,800만원을 디자인 개발에 투자해 16억 9,600만원의 매출 신장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세스디자인 상품은 최근 3년간 디자인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디자인 경영 마인드, 마케팅 및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시각, 포장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서면과 심사위원 평가를 실시해 선정된다. 엔유씨전자의 ‘요구르트 청국장 발아 현미 제조기’는 주 고객이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개선한 결과 매출이 약 1,257% 증가했다. 우성넥스티어의 ‘32인치 LCD TV’는 전면과 화면 디자인을 개선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춰 160%의 매출증가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대양디앤티의 ‘디지털도어록’은 도깨비 문양을 대문에 붙여 집을 지키던 우리 조상의 해학적 요소를 가미하고, 별도의 알루미늄 장식물을 적용한 결과 월 평균 5억원의 매출 증가 성과를 올렸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 혁신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비용을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라며 “최근 제품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브랜드 등 요소가 판로 개척에 중요한 중요로 작용하는 만큼 디자인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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