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아파트 담보대출과 모기지론의 장점을 모은 금융상품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 ‘아파트 파워론’으로 명명된 이 대출상품은 고객이 대출기간을 1년에서 30년까지 상환기간을 선택하는 한편 대출방법도 건별대출뿐 아니라 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도 가능하도록 돼 있다. 원리금과 이자납입방법도 다양하게 구성해 10년 초과 대출의 경우 거치기간을 3년 이내에서 연간 단위로 지정할 수 있고 원금의 50%는 만기에 일시 상환할 수 있다. 원금도 매년 대출 원금의 10% 이내에서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CD연동대출금리, 1년 또는 3년 변동 기준금리 중에서 대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기준금리는 7일 현재 CD연동대출기준금리(3.55%)에 가산금리(2.0%)를 더한 5.55%이며 10년 초과 건별대출인 경우 대출 취급 후 6개월간 0.5%를 우대해준다. 여기에 ▦2자녀 이상 가정 0.1% 우대 ▦다른 은행 대출금 상환시 0.2% 우대 ▦신혼부부 아파트 구입시 0.1% 우대 ▦신규아파트 구입고객(소유권 보전 등기 후 1년 이내) 0.1% 우대 ▦당행 신용대출고객 0.1% 우대 ▦고객등급제도에서 정한 중산층 이상 고객 0.1% 우대 등 혜택을 최고 0.3%까지 적용해 최저 4.75%에 대출받을 수 있다. 근저당 설정비도 3년 이상 건별대출에 한해 면제해주고 대출한도는 담보인정비율(LTV) 범위인 40~60%로 고객이 원할 경우 소액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대출한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마케팅 제도’를 도입해 타인의 대출을 우리은행에 소개할 경우 소개인의 대출금액의 0.2%를 본인의 이자에서 감면해줄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다양한 금리우대 혜택과 상환기간의 선택폭을 넓혀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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