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지역난방공사는 4분기에 8,752억원의 매출과 1,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를 7.3%, 43.5%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윤종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열판매와 전기판매수입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30.4%, 22.8% 늘어난 데다 매출원가의 50%를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의 하락으로 실적이 전망치를 넘어섰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도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1,45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졌다. 윤 연구원은 “지난 2010~2011년 1분기에 지역난방공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4~0.72배였다”며 “현재 PBR이 0.56배 수준으로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주가의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PBR이 0.72배까지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주가는 현재보다 28.4%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KB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의 목표주가로 1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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