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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성장동력으로 육성" 강조… 줄기세포 관련주 이틀째 훨훨

이명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이틀째 급등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줄기세포주인 알앤엘바이오는 전날보다 1,030원(14.61%) 오른 8,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줄기세포 관련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산성피앤씨(14.99%)와 이노셀(14.61%)은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차바이오앤(9.78%), 메디포스트(8.77%), 조아제약(6.76%) 등도 크게 올랐다. 이들은 최근 대통령이 줄기세포 산업을 새로운 새로운 신성장동력 중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정부 지원 기대감에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에서 “정부는 내년에 줄기세포 관련 연구에 1,000억원 가까운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으면서도 각종 임상ㆍ허가절차를 손쉽게 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내년도 이 분야에 대한 R&D 예산이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과감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 확대로 산업 인프라 구축 등 업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주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실제 시장에서 성공 여부는 구별해서 봐야 한다”며 “제품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기 위한 마케팅, 가격책정, 보험 등의 문제도 중요해 막연한 지원 정책을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품목의 시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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