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대학의 린다 디그라펜리드 박사가 1987-2011년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44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재발률은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한 환자가 6%로 복용하지 않은 환자의 12%에 비해 절반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이 재발까지 걸리는 시간도 NSAID를 복용한 그룹이 평균 6.5년으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4.2년보다 길었다.
유방암 재발률이 이처럼 낮아지는 것은 NSAID의 염증 억제 효과 때문이라고 디그라펜드리 박사는 설명했다.
조사대상 환자들은 55-60세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이중 159명은 NSAID를 복용했고 281명은 복용하지 않았다. 복용한 NSAID는 대부분 아스피린이었고 나머지는 이부프로펜(모트린, 애드빌)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8월15일자)에 실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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