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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옵션매매 보수화
입력1999-07-18 00:00:00
수정
1999.07.18 00:00:00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선물과 옵션시장에서 주가지수 조정에 대비한 매매양상을 보이는 등 투자패턴이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외국인은 지난 6월 주가가 계속 오를때 신규매수 301계약을 포함해 513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매도규모는 436계약으로 77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선물을 사들인다는 것은 앞으로 주가지수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많아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들은 연일 선물 순매도를 보이는 등 주가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각각 3,107계약과 2,228계약을 내다팔기도 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15일까지 3,900계약 이상의 매도우위를 실현해 이전과는 상이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물옵션시장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선물 8월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달 9일부터 외국인은 연일 콜옵션을 내다팔고 풋옵션을 사들였다. 9일부터 15일까지 2,200계약 이상의 콜옵션을 매도한 반면 3,100계약 이상의 풋옵션을 매수해 주가하락에 방어하는 모습이다.
한빛증권 노우성(魯宇城)대리는 『선물과 옵션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부분적으로 위험회피(헤징)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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