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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그룹 매출목표 2001년 10조원으로

아남그룹(회장 김주진)은 27일 그룹사장단회의를 열어 오는 2001년 매출을 96년 2조원보다 5배 늘린 1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그룹 중장기 5개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아남그룹은 이를위해 기업체질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고 전략적경영을 통해 미래시장개척에 적극 나서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을 달성키로 했다. 아남은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현재의 사업구조를 반도체, 정보통신, 가전·멀티미디어, 건설·환경 및 금융 등 5개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별로 사업다각화를 가속화해 2000년대에는 국내 10대그룹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아남은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권을 획득해 오는 7월부터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에 TRS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는데 이어 11월부터 비메모리반도체의 시험생산에 들어가 최첨단산업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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