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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주] 계열사 집중 매각

현대계열사 및 대주주들이 현대전자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계열사 및 최대주주들이 올들어 10일 현재까지 현대전자 주식을 무려 1,400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계열사 및 대주주의 지분율이 지난해 12월말 현재 89.69%에서 10일 75.58%로 낮아졌다 현대건설의 경우 1,135만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18.7%에서 8.8%로 낮아졌다. 현대건설은 이 과정에서 1,100억원의 매각이익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295만여주를 매도했고 정몽헌(鄭夢憲)그룹회장이 98만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이 41만주를 각각 처분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이 반도체분야 빅딜과 대북사업에 따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대규모로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후계구도와 맞물려 지분정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보유주식을 매도한 것은 단순히 이익실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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