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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단전조치 입장표명/기아특수강 정상화 차질
입력1997-07-22 00:00:00
수정
1997.07.22 00:00:00
기아특수강의 조업중단 상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21일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력이 전기료 미납을 이유로 단전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공장 재가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특수강은 기아그룹이 부도방지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후 고철공급업자들이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고철공급을 중단한데다 유공계열의 흥국상사도 석유와 가스 공급을 중단, 지난 19일 이후 조업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특수강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를 자체 정기보수기간으로 설정했으므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전력공급이 끊기고 원부자재가 당분간 공급되지 않을 경우 생산재개가 상당기간 힘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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