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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RS업계 美지오텍 사업중단 발표따라 일대 위기
입력1998-10-19 16:35:00
수정
2002.10.22 05:22:08
아남텔레콤, 서울TRS 등 국내 TRS(주파수공용통신)업체들에게 장비를 공급하는 미국의 지오텍이 18일(현지시간) 사업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TRS서비스가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오텍은 아남텔레콤·서울TRS·대구TRS·세방텔레콤 등에 FHMA방식의 TRS장비및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97년 사업권을 획득한 충남TRS·강원텔레콤·전북이동통신에도 장비를 공급하게 돼 있다.
이와관련 정보통신부는 19일 긴급 대책발표를 통해, 지오텍의 관련 기술은 이미 현대전자를 통해 국내에 어느정도 도입돼 단말기 개발까지 끝난 상태여서 서비스 제공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그러나 앞으로 장비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판단하고 모토롤러 장비로 변경하는 것을 포함,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FHMA방식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라파엘社와 별도 협상을 통해 기술이전을 시도하고 있다. 라파엘은 지오텍의 모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밀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기술이전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게 현대전자의 판단이다.
그러나 라파엘은 이미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등 협상의 어려움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충남TRS·강원텔레콤·전북이통등은 모토롤러 장비로의 변경을 정통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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