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액은 2017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23%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이 계산에는 한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만 포함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10만 2,000원으로 28.5%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면세점 사업 부문의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4% 늘어난 1,490억 원, 그리고 내년에는 2,13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 추정치에는 면세점 마케팅 비용 증가, 인천공항 임차료 증가, 서울 호텔 영업적자, 환율 변동성 등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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