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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3분기부터 호전"
입력2000-03-06 00:00:00
수정
2000.03.06 00:00:00
온종훈 기자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건설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감소해왔던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이 99년 2·4분기부터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99년중 건축허가면적은 전년에 비해 42.3% 증가했다.또 금년중에도 건축허가면적은 정부의 50만가구 주택건축계획에 따라 25%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토목 건설 부문 투자액도 27조7,660억원으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에 힘입어 전년의 24조1,509억원보다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계속 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건물 건설 부문 투자액은 23조5,304억원으로 전년도 33조1,688억원에비해 29.1% 감소해 국내총생산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과는 달리 여전히 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한은은 건축허가와 건축공사간의 시차를 감안할 때 건물건설투자는 금년 3.4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서고 그 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경기는 과거 경험으로 볼때 전체 경기가 회복단계를 지나상승단계에 진입한 이후라야 회복된다』며 『이로 미뤄볼때 건설경기도 7월이후에 회복돼 점차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했던 건축기자재 가격과 건설 노임 등이 상승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거시경제의 안정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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