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3 이것이 승부수] 생명과학사업도 역점

2005년까지 1조원투입 연구인력 매년 10%확충 올해 SK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생명과학 사업이다. 그룹의 중추는 에너지ㆍ화학과 정보통신이지만 앞으로 10년 후 SK의 성장 축을 생명과학으로 옮긴다는 게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다. 이를 위해 내년엔 생명과학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가 본격 진행된다. 손길승 회장은 지난 6월 'R&D분야 수펙스 회의'에서 2005년까지 생명과학 분야에만 1조원을 투입하고, 석박사급 연구개발인력도 매년 10% 이상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이 같은 투자계획이 세부적으로 드러난다. 최용문 SK㈜ 상무는 "연말까지 생명과학 사업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만들고, 이를 내년부터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8월 '바이오팜 사업부'를 만들고 흩어져 있던 생명과학 사업팀을 하나로 합치며 장기적인 사업계획 및 전략을 준비해왔다. 내년엔 중국 내 생명과학 투자도 본격화 된다. SK는 우선 중국 위생부, 국내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양의와 중의가 결합된 중서협진(中西協診)방식의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SK관계자는 "병원 설립이 중국 내 생명과학 사업을 원활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중국 위생부와 의료인력 양성에 나서고 중약을 상품화하는 데도 병원이 적잖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11월말 '상해 생명과학연구소'를 공식으로 열고 중약 개발 및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 생명과학 사업이 틀을 잡아나가면 SK는 기존의 국내 연구소와 미국 뉴저지 연구소를 아우르는 3원 시스템으로 국내외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