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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중국 모니터공장 본격 가동
입력1999-11-30 00:00:00
수정
1999.11.30 00:00:00
김형기 기자
30일 현대전자(대표 김영환·金榮煥)는 지난해 말 중국 톈진에 건립된 연 100만대 양산 규모의 모니터 공장이 최근 본격적인 가동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현대전자가 20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설립한 중국공장에서는 이천공장으로부터 이관받은 14인치·15인치 및 보급형 17인치 컴퓨터 모니터를 양산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이천공장과 중국공장을 포함, 연 3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17인치 이상 고급형 제품을 비롯한 대형 모니터 등도 중국 모니터 공장으로 이관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천 본사는 연구개발 및 LCD모니터·공간절약형 모니터·완전평면 모니터 및 주요 주문자상표 부착방식(OEM) 제품 등 고급 기술을 요하는 특화된 제품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중국공장 가동을 계기로 베이징을 포함한 6대 도시에 구축된 모니터 총판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총 생산물량의 20% 가량을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를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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