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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업계, 수익개선 잰걸음

사업영역 확대·해외진출 강화로 흑자전환 도전확장성표시언어(XML) 업체들이 실적부진 탈피를 위해 사업 다각화, 해외시장 공략, 응용 솔루션 개발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XML 업계에 따르면 휴먼컴, 인컴아이엔씨, 씨오텍 등은 신규업체들의 잇따른 시장진입과 공공기관 수주물량 감소 등으로 1ㆍ4분기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환경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복권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해외법인 설립이나 응용 솔루션 개발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휴먼컴은 지난 3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PD 6명을 영입해 외주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 3사에 공급하고 있다. 여고시절, 동물원사람들 등 시트콤을 주로 만든다. 또 인포머셜 사업에 진출해 케이블과 인터넷 방송에 요가, 다이어트 등 자체 제작한 비디오와 중소기업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투자비용이 많아 1ㆍ4분기에 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병행, 올해 전체로는 345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순익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컴아이엔씨는 인터넷복권 사업을 강화한다. 기존에 보유한 모바일 솔루션기술을 인터넷 복권사업에 활용키로 했으며 오는 7월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산림조합중앙회가 발행하는 복권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는 등 올해 60억원 가량의 발매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또 다음, 네이버 등 온라인 포털업체와도 사이트를 링크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 회사는 1ㆍ4분기 6억원의 적자를 나타냈으며 앞으로 XML 사업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을 통해 수출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전체로 300억원의 매출과 36억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오텍은 1ㆍ4분기 매출중 13억원을 2분기로 이월했으나 1,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억원 가량 늘어난 29억원이었지만 인원확충 등으로 고정비가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 응용솔루션 개발을 강화하고 미국 e비즈니스 회사와 제휴를 맺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옥 이전으로 경비절감에 나서고 올해 280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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