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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DMB시청은 음주운전보다 위험"

최근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TV나 DMB 휴대전화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중 DMB를 시청할 경우, 음주운전 때보다사고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인석 박사가 27일 한나라당 김충환(金忠環)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운전 중 DMB 사용 규제 입법 공청회'에서 발표한 `운전중 DMB사용의 위험성'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DMB TV 또는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소주3~6잔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할 때보다 사고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20~30세 성인남녀 37명을 대상으로 소주 3~6잔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한 경우와 술을 마시지 않고 DMB TV와 DMB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운전한 경우를 비교 연구한 결과라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김 박사는 "운전 중 DMB사용은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정상적 차로 유지와속도 통제를 어렵게 한다"면서 "운전 중에 DMB를 사용하는 것은 이미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보다 더 위험하며, 운전면허 취소기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김충환 의원은 작년 9월 DMB 시청 금지를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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