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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뿜은 황제 샷 대회 3연패 '찜'
입력2007-03-25 19:11:01
수정
2007.03.25 19:11:01
박민영 기자
우즈 11언더로 2위에 4타 앞서<br>CA챔피언십 3R
불뿜은 황제 샷 대회 3연패 '찜'
우즈 11언더로 2위에 4타 앞서CA챔피언십 3R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CA챔피언십 3연패를 향한 ‘황제’의 샷이 연일 불을 뿜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ㆍ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6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던 우즈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이틀째 순위표 맨윗줄을 지켰다. 2위 브렛 웨터릭(미국ㆍ209타)과는 4타차.
‘역전불허’의 명성을 감안할 때 우승 세리머니만 남겨둔 셈이다. 우즈는 미국 PGA투어 대회에서 최종라운드를 남기고 2타차 이상 단독선두로 나섰을 때 한번도 우승컵을 놓친 적이 없다. 이번에도 선두를 지켜내면 총상금 80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 통산 6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 그리고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된다.
쉴 새 없이 부는 바람 속에서도 우즈는 시작부터 거침이 없었다. 1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 세컨드 샷을 핀 3m 옆에 붙여 이글을 작렬시켰다. 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7번(파4), 8번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즈에게 패배를 안겼던 닉 오헌(호주)이 6언더파 66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3위(합계 6언더파)에 자리했고 비제이 싱(피지)과 어니 엘스(남아공)가 공동4위(5언더파)에 포진했으나 우즈와의 거리는 각각 5타와 6타차나 됐다.
이번에도 선두를 지켜내면 총상금 80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 통산 6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 그리고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된다. 우즈는 미국 PGA투어 대회에서 최종라운드를 남기고 2타차 이상 단독선두로 나섰을 때 우승컵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다.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1타를 줄여 공동21위(1언더파)에 오르며 ‘톱10’ 입상도 바라볼 수 있게 됐으나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1타를 잃어 공동65위(10오버파)에 머물렀다.
한편 장정(26ㆍ기업은행)은 이날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미국 LPGA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14언더파)에 4타 뒤진 단독2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6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 뒤 홀 속에 침을 뱉어 비난을 받았다. 그는 “(구멍이 뚫린) 컵 가운데 뱉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가 이후 TV 인터뷰에서는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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