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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쇼크] 자격증 취득도 노려볼만
입력2002-10-29 00:00:00
수정
2002.10.29 00:00:00
노인들의 자격증 취득이 늘고 있다. 일석삼조의 효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여기에 평생학습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동안 자기 계발도 되고 성취감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젊어지는 기분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다.
재취업의 기회도 넓어진다. 공인중개사는 대표적인 자격증. 만 20세 이상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주택관리사 자격증에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노인들이 따낼 수 있는 자격증은 무궁하다. 기술지도사, 경영지도사, 법무사, 관세사, 직업상담사 등이 인기 있는 자격증. 앞으로는 실버마켓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사회복지사, 가정 봉사원 등 복지서비스직종도 크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자격증을 따려면 어떻게 할까. 우선 시행 초기에 따는 게 유리하다. 문제의 난이도가 낮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상태여서 경쟁률이 높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격증 취득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은 인터넷. 자격증에 관한 방대한 정보의 검색이 가능하다. 가히 정보의 바다로 불릴 만 하다. 사이버 상담이 가능한 사이트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 상계동에 사는 J씨(55세)는 자격증 취득으로 삶의 새 힘을 얻게 된 케이스. 젊을 바쳤던 회사에서 정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3년전 정리해고된 후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그는 지난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냈다.
내친 김에 주택관리사까지 준비중인 그는 활력이 넘치던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요즘 그는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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