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한 가게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따른다’는 경남 지역 속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행사로, 비너스·비비안·바바라·와코루·트라이엄프 등 백화점 입점 5대 란제리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빨간 속옷 행사는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신규 점포 오픈 이벤트”라며 “킨텍스점, 대구점, 추청점 등을 열 때도 빨간 속옷 행사를 열었는데 매출이 최대 15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대구, 부산 지역 고객 중 판교점에서 속옷을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9일 하루 왕복 버스도 운영한다. 판교점 방문 버스를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부산과 대구 지역에서는 30분 만에 매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레드 럭키 박스’ 이벤트를 열어 5만~10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2만원에 판매하고 방문 고객들이 지인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최대 3명분까지 무료 선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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