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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저축」 첫날 129억/2,891계좌
입력1996-10-22 00:00:00
수정
1996.10.22 00:00:00
◎92년 첫 시행때보다 37억 증가근로자주식저축이 실시 첫날부터 근로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협회가 국내 32개 증권사 근로자주식저축상품 실시 첫날 가입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천8백91계좌 1백29억2백만원(1계좌당 평균 가입액 4백46만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자주식저축이 처음 도입됐던 지난 92년 7월1일 첫날 유입실적인 3천8백78계좌 92억5천만원에 비해 계좌수로는 1천계좌 가량 줄어들었으나 가입금액으로는 37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 92년 근로자주식저축이 실시된 후 1년간 총 8천6백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에는 앞으로 1년간 1조5천억∼2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 92년보다 가입계좌수가 줄어든 것은 국내 경기가 아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비과세 및 배당 혜택을 받을 연말까지 시간여유가 있어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을 유보하는 근로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자수 및 가입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주요 증권사별 첫날 가입실적은 ▲대우증권 2백75계좌 15억8천7백만원 ▲현대증권 2백76계좌 13억7백만원 ▲LG증권 2백19계좌 13억7백만원 ▲대신증권 2백22계좌 11억2천1백만원 ▲고려증권 3백35계좌 11억1천5백만원 등이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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