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영업익은 23.5% 감소
GS는 올해 2ㆍ4분기 영업이익이 3,8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ㆍ4분기 매출은 3,946억원, 순이익은 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59% 늘었다. 올해 1ㆍ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172%, 순이익은 141% 증가했다.
GS의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의 백화점 및 마트 부문 매각에 따른 이익 증가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돼 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ㆍ4분기 자회사별 지분법평가이익은 GS리테일 3,052억원, GS칼텍스 527억원, GS이피에스 142억원, GS홈쇼핑 66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GS는 올 상반기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5,285억원, 당기순이익 4,7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9%, 39% 증가한 것이다.
한편 GS의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 GS칼텍스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2,7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감소했고 순이익은 1,000억원으로 70.2%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어난 8조6,215억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측은 중동지역의 신규 증설 물량이 시장에 나온데다 금융위기로 석유화학 시황이 나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3ㆍ4분기에는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9월부터 제3 고도화시설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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