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펀드닥터] 주식 성장형 1.32% 수익률 보여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모두 양호한 수익을 냈다. 주식시장은 주초 하락세로 시작해 주중반 이후 상승 반전했으며 채권시장은 9일 금통위의 콜금리 현행 유지와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리의 강세기조가 유지됐다. 지난 17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 초과)은 1.32%, 주식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 이하)은 각각 0.48%, 0.31%를 기록했다. 인덱스형도 주중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1.71%의 수익을 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87개중 대투운용 윈윈원더플주식S-1펀드가 주간 수익률 2.44%을 기록, 가장 양호한 성과를 얻었다. 이어 프랭클린운용의 템플턴그로스장기증권1(2.34%), 대투운용의 윈윈프라임주식E-6(2.33%), 대투운용의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2.32%) 등도 성과가 좋았다. 1위를 차지한 윈윈원더플주식S-1펀드는 평균 주식편입비중을 90%대로 유지해 상승장 덕을 톡톡히 봤다. 채권형 펀드는 전체적으로 연 4.26%를 달성한 가운데 단기형(3.91%), 중기형(5.00%), 장기형(4.76%)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104개 중 수익률 1위는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연 13.44%)이었으며, 그 뒤를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연12.43%). 한투운용의 부자아빠회사채채권A-1(연.13%), 맵스솔리드리턴채권4(연 6.07%) 등이 이어갔다. 특히 KB자산운용의 운용성과가 좋았던 것은 다른 채권형 펀드에 비해 듀레이션을 장기로 가져갔기 때문이다. 향후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경우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펀드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총 수탁액은 4,500억원 가량 증가한 180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마이너스 5,217억원)가 감소한 반면, 채권장기(4,189억원), 채권단기(152억원), 주식형(2,968억원) 등은 증가했다. /손승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시간 : 2004-1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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