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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ㆍ이정연 동반2위

박세리(26ㆍCJ)와 이정연(24ㆍ한국타이어)이 나란히 공동2위에 올라 올 시즌 한국선수의 7승 합작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링컨힐스 골프장(파72ㆍ6,38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 전날 대회 18홀 최소타(64타) 기록을 작성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박세리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다소 주춤했지만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1타차 공동2위에 자리하며 시즌 4번째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살려 뒀다. 1타차 선두로 경기에 나선 박세리는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8번과 11번, 15번홀에서 잡은 버디를 3개의 보기와 맞바꾸면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헬렌 알프레드손(38ㆍ스웨덴ㆍ205타)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투어 2년차의 이정연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2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해 시즌 첫 `톱10` 입상을 예약했다. 첫날 공동2위에 올랐던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도 5언더파 67타로 선전, 4명의 공동2위에 1타 뒤진 6위(9언더 207타)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한편 박희정(23ㆍCJ)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12위를 달렸고 강수연(27ㆍ아스트라)은 공동19위(212타)에 자리했다. 시즌 2승의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은 공동51위(217타), 미국무대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송아리(17)는 공동66위(219타)에 머물렀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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