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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높은 기업 겨냥 M&A 시도 활발해질 것"

송경섭 골드만삭스 상무


“앞으로 KT&G처럼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을 겨냥한 인수합병(M&A) 시도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방어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송경섭 골드만삭스 상무는 16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한국CFO스쿨ㆍ한국CFO클럽 주최한‘2006년 하계 CFO서밋’에서 “주주들이 경영에 개입해 이익을 추구하는‘주주 행동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칼 아이칸의 KT&G 경영권 위협과 같은 M&A 사례가 한국에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업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주들과 전략과 비전을 함께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상무는 또 “기업들의 워크 아웃과 전력ㆍ금융산업의 민영화, 1위 기업 등극을 위한 경쟁 등으로 한국의 M&A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2년부터 아시아 M&A시장은 연평균 28%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31%의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은 상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인재(Person) 등 3P를 혁신해야 한다”며 “CFO는 CEO의 파트너로서 이 같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 내 모든 프로세스가 조화롭게 흘러갈 수 있도록 지휘하는 사람이 바로 CFO”라며 “프로세스는 예측 가능하게 짜야 하고 신속(Speedy) 할 때 경쟁 우위를 갖는다”라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또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채용방식을 과거 순혈주의에서 글로벌 혼혈주의로 바꾸고 전세계에서 한 해에 5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등기이사가 아닌데도 윤종용 부회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전문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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