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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대선후 집단지도제 검토"
입력2002-01-21 00:00:00
수정
2002.01.21 00:00:00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1일 당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 "대선후 당의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를 포함해 당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해 결론이 나면 나는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당 국가혁신위원회 제3차 워크숍 인사말에서 "연두회견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언급한 데 대해 마치 집단지도체제 자체를 거부하거나 부정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며 "다만 대선 전에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대통령직과 총재직 분리문제에 대해 "당헌에 명시해 실천의지를 밝히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비주류측이 요구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를 대선 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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