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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작년 신규투자 6년來 최대 9,900억
입력2008-01-20 17:10:56
수정
2008.01.20 17:10:56
지난해 벤처캐피탈 업계의 신규투자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0일 발표한 '2007년 벤처캐피탈 동향'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업계는 지난해 9,917억원을 신규로 투자, 2001년(8,913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투자잔액도 2조4,781억원으로 2005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 신규투자 비중은 정보통신이 34.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일반제조 30.1%, 엔터테인먼트 13.5%, 서비스ㆍ교육 9.7%, 생명공학 5.9%, 유통 3.9%, 기타 2.7% 등의 순이었다.
투자조합의 출자 비중은 지난해 12월말 누계 기준으로 정부ㆍ지자체ㆍ모태조합(25.3%), 기관투자가(18.6%), 법인(18.5%), 창투사(13.8%), 연기금(12.9%), 외국인(5.1%), 개인(5.85) 순이었다.
창투사 투자기업의 상장비율도 84.6%로 2001년(54.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석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신규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새 정부가 벤처투자를 민간주도로 전환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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