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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경기 완만하게나마 개선 지속"
입력2005-08-11 11:14:48
수정
2005.08.11 11:14:48
한국은행은 설비투자 회복세가 다소 미약한 것을 제외하고는 수출과 소비, 건설투자 등의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냄에 따라국내 경기가 완만하나마 개선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건설투자도 기대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7월에도이러한 회복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당초 전망대로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한은은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회복되면서 수출 둔화를 상쇄하고 경기상승을이끌 전망이며, 유가상승이 성장률을 끌어내릴 위험성이 있지만 세계경제의 견실한성장세 등으로 유가요인이 상당부분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은은 밝혔다.
물가는 수요측면에서 상승압력이 미약한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과 채권금리 상승,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등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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