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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공급과잉 심화/불황여파 재고누적 저가수입품 급증 따라

주요 철강제품의 재고가 계속 늘고있는데 수입도 함께 느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12일 한국철강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열연강판(핫코일)과 선재, 강관, H형강 등은 경기불황으로 지난해에 비해 재고량이 품목에 따라 최고 90% 가까이 늘었으나 필요규격 제품의 부족 및 내수가격과 국제시세의 격차 등 구조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입이 계속 늘고 있다. 이에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건축용 자재로 쓰이는 H형강은 지난 9월말 현재 재고량이 10만2천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86%나 증가했고, 1∼9월중 수입도 8% 늘어난 53만톤에 달했다. 이는 H형강의 국제시세가 톤당 2백90달러 수준인데 비해 내수가격은 4백10달러에 달해 수요업체들과 수입상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값싼 외제품을 계속 수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관은 같은기간 재고가 31만9천톤으로 지난 해보다 42%나 늘었으나 수입도 지난해 동기 대비 4% 늘어난 29만3천톤에 달했다. 강관은 국내업체들이 생산하는 품목들이 1백∼4백㎜ 규격에 집중됨에 따라 1백㎜ 이하 또는 4백㎜ 이상의 특수규격 제품들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보철강의 미니밀공장 준공으로 공급능력이 크게 늘어난 열연강판은 재고량이 9월말 현재 38만7천톤으로 지난 해보다 60%나 증가했고, 수입도 8월말까지 1백49만8천톤으로 작년동기대비 44%나 늘었으며 9월 한달동안에도 30만톤이 추가로 수입됐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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