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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中企챙기기' 팔걷었다
입력2004-06-08 18:38:54
수정
2004.06.08 18:38:54
은행장들이 중소기업의 현장을 방문하는 등 ‘중기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최근 3%대로 올라서는 등 부실징후를 보이자 부실의 ‘불씨’를 조기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영기 우리은행 행장은 8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한림포스텍(휴대전화 배터리 제조업체)과 ㈜창윤(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공장을 취임 이후 첫 방문했다. 황 행장은 또 공장방문 직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우리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신상훈 신한은행 행장도 이날부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경기도 시화공단을 필두로 전국 주요공단 순회방문에 나선다. 신 행장은 시화공단에 이어 부산 녹산공단(9일), 인천 남동공단(10일), 서울 구로공단(14일)을 잇따라 방문, 거래 중소기업의 CEO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은행의 지원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초 영ㆍ호남 지방영업점 방문 당시 현지 중소기업인들을 면담했던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 행장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경기ㆍ수원ㆍ인천ㆍ서울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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