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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한달에 두번꼴 강.절도

경찰수사팀은 20일 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申이 97년8월부터 지난 5월중순까지 서울·경기·충남·경남북에서 52번의 강·절도를 저지른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밝혔다.경찰은 앞서 97년 상반기에 11건의 절도행각을 벌인 사실을 확인했으며 청담동 강도인질극과 한남동 재벌회장 조카집 강도를 합치면 현재까지 경찰이 공식 확인한 申의 범행은 한달에 두번꼴인 65건으로 늘어났다. 신창원의 범행은 주로 부유층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지역에 집중됐는데 밝혀진 전체범행중 62.5%인 40건이 서울(27건)과 경기지역(13건)에서 발생했다. 경찰조사결과 신은 지난해 5월18일 경북 상주에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도주한 이후 7월14일까지 서울에서만 8건의 절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신의 탈출후 행적과 범행에 대한 조사는 거의 마무리된 단계』라며 『앞으로 보완수사를 거치면 당초 파악한 88건에 근접하는 범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범행은 대부분 그동안 동거녀의 진술과 추적과정에서 확보한 신의 유류품을 토대로 작성한 자체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이며 신의 입을 통해 새로 밝혀낸 것은 거의 없어 수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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