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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4분기 중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CJ오쇼핑에 대해 증권가의 호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ㆍHMC투자증권ㆍ삼성증권 등은 27일 CJ오쇼핑에 대해 "4ㆍ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중 의료비실손보험ㆍ연금보험 등 보험상품뿐 아니라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런 추세는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가수익배율(PER)이 2009년과 2010년 각각 9.9배와 9.3배로 주가 부담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목표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HMC투자증권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올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16.6%를 차지하는 CJ헬로비전이 예정대로 내년 중 코스피시장에 상장되면 지분가치에 대한 평가가 현재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의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4ㆍ4분기에 GS홈쇼핑 등 경쟁업체가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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