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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동국제강/“한보철강 공동인수”/컨소시엄 이뤄… 자산인수방식

◎A지구 봉강·미니밀 열연­동국제강/B지구 코렉스·열연·냉연­공동인수/오늘 2차입찰 방식변경 요청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컨소시엄을 이뤄 자산인수방식으로 한보철강 공동인수를 추진한다. 28일 포철은 『동국제강으로부터 최근 한보를 공동 인수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왔으며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동국제강이 한보 A지구의 봉강 및 미니밀 열연부문을 단독 인수하고 B지구(코렉스 및 열연 냉연)는 포철과 동국제강이 함께 인수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2·3·19면> 포철과 동국제강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 관련부처와 사전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기업은 29일의 2차입찰에서 입찰방식 변경을 채권은행단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제일은행 등 채권은행단은 주식인수방식으로 한보철강을 인수하도록 입찰조건을 내세웠으며 입찰방식의 변경은 한보에 재산보전처분을 내린 법원의 인가와 함께 채권은행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거쳐야하므로 앞으로 포철의 한보철강 인수가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포철 관계자는 주식인수 방식으로 한보입찰에 참여할 경우 채무상환이나 국제통상 마찰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산인수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포철측은 또 『양사가 당진제철소를 분리해 인수키로 한 것은 동국제강의 경우 자금동원력이 부족해 제철소의 모든 설비를 인수하기 어려운데다 포철로서는 A지구의 봉강(철근) 설비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인 자체 사업구조와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은 『당초 한보철강의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한보부도 이후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공사재개도 불투명해 그대로 방치할 경우 국내 산업에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한보철강 인수후보로 거론돼온 현대그룹은 『한보철강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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