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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동반 ‘송년랠리’ 2003년 국내주가 810마감
입력2003-12-30 00:00:00
수정
2003.12.30 00:00:00
정구영 기자
세계 주요국 증시가 세계 경제회복 및 새해 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급등하며 `송년 랠리`를 펼쳤다.
종합주가지수는 폐장일인 30일 나스닥지수의 2,000포인트 안착 등 미 증시의 오름세와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18.27포인트(2.30%)나 오른 810.7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연초(635.17포인트)보다 27.6%나 급등하며 올해 증시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0.82포인트(1.86%) 오른 44.87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특히 올해 상승세를 주도했던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유통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만1,000원(2.50%) 오른 45만1,000원을 기록, 영업일수로 9일만에 45만원 선에 복귀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크게 올랐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일보다 176.02엔(1.68%) 상승한 1만676.64엔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올 한해 동안 24%의 상승률을 기록, 지난 9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으로 상승했다. 타이완 증시도 61.86포인트(1.07%) 오른 5,866.7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지난 2002년 1월15일 이후 2년 만에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0%(33.34포인트) 상승한 2,006.48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1.21%(125.30포인트), S&P 500 지수는 1.24%(13.59포인트) 올랐다.
<정구영기자,조영훈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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