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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등 7개사 상생협력 '우수'

공정위, 18개사 평가… LG생활건강등 3곳은 '양호'

LG화학과 롯데제과 등 7개 대기업이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체결한 대기업 가운데 두산엔진ㆍ두산인프라코어ㆍ두산중공업ㆍ롯데제과ㆍLG엔시스ㆍLG하우시스ㆍLG화학 등 7개사가 상생협력 이행실적 평가 결과 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롯데칠성음료ㆍ롯데햄ㆍLG생활건강 등 3개사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18개 기업 가운데 12개사는 하도급 공정거래시스템을 구축해 사규 및 계약서에 반영했다. 또 LG화학 등 LG그룹 5개사,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 4개사,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6개사 등 총 15개사가 100% 현금성 결제수단으로 하도급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화학ㆍ두산인프라코어ㆍ롯데칠성음료 등 10개사가 463개 협력사에 대해 총 2,564억원의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등급을 받은 LG화학의 경우 협력사에 2차전지 부품 개발과 양산에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했고 롯데제과도 상시적인 기술협력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협력사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단가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인상했다.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등을 약속하고 1년 후에 공정위가 이행상황을 평가해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 127개 대기업이 5만2,000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올해도 협약 대기업 가운데 56개사에 대해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하도급 거래가 많은 건설, 전기ㆍ전자, 조선, 자동차, 의류업 및 공기업 등으로 상생협약 체결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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