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NG족·직테크·월급고개…취업난 반영 신조어 봇물

‘NG족, 직테크, 월급고개….’ 최근 취업 준비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 회자되는 신조어들이다. 8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직장생활도 팍팍해지면서 어려운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리어에 따르면 요즘 대학가에는 취업이 될 때까지 졸업을 늦추는 ‘NG(No Graduation)족’이 늘고 있다. ‘캠퍼스 모라토리엄족’이라고도 불리며 휴학과 연수 등을 반복하며 졸업시기를 연기하는 부류를 지칭한다. 대학가에서는 4년 만에 졸업하는 사람들은 ‘조기 졸업생’으로 불린 지 오래고 대5생(대학교 5학년생)을 넘어서는 ‘대6생’ ‘대7생’도 생겨났다. ‘3대 입시 클러스터’는 고교생 때는 대치동 입시학원가에 몰렸다가 대학시절에는 신림동 고시촌, 졸업 후에는 노량진 공무원 학원가를 전전하는 현실을 빗댄 자조 섞인 말이다.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갖춘 국책은행은 ‘신이 내린 직장’을 넘어 ‘신도 다니고 싶어하는 직장’으로 자리잡았다. 바늘구멍이라는 취업문을 통과한 직장인들이 처한 여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운동이나 외국어학원에 다니는 ‘새벽닭족’은 물론 점심시간을 쪼개가며 자기계발에 힘쓰는 ‘점심시간족’도 생겨났다. 꾸준한 자기관리와 경력 쌓기로 몸값을 높인 뒤 원하는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한 ‘직테크’ 전략도 필수가 됐다. 쌍춘년이라 결혼식이 많았던 지난해에는 경조사비 지출로 경제적 부담이 늘면서 ‘월급고개’를 걱정하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기러기 아빠들은 경제사정이 좋아 언제든 가족을 만나러 갈 수 있는 ‘독수리 아빠’와 형편이 어려워 국내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펭귄 아빠’로 분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