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외식ㆍ유통업체들이 케익 판매 전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전문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0가지가 넘는 신제품 케익을 출시하고 1만5,000~1만7,000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모자와 장갑, 핸드머프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에만 100만개의 케익을 판매한 파리바게뜨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도 아이스크림 케익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원더걸스의 해피 크리스마스 이메일 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 달 말까지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48만개의 아이스크림 케익을 판매한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약 25% 가량 증가한 60만개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편의점들도 케익 판매 경쟁에 가세, 베이커리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케익을 선보이는 한편 예약 주문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라명과와 손잡고 이 달 초 총 15종의 케익 제품을 새로 선보인 훼미리마트는 현재 4만8,000개 가량의 주문을 받은 상태다. 2호 이상의 케익을 주문한 고객에게 패션장갑과 코카콜라(1.5L)를 무료로 준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9종과 10종의 케익 신제품을 출시하고 예약 판매 행사를 벌였다. GS25는 올해 지난해보다 약 7,000개 가량 늘어난 2만2,000개의 케익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3만8,000개 가량을 판매한 세븐일레븐은 올해 4만5,000개 가량의 케익을 발주해 놓은 상태다. 지난 14일까지 케익 예약주문을 받은 바이더웨이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주문량이 늘었다.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17% 가량 늘어난 2만개를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도 케익 판매 경쟁에 나서 현대백화점 경인 7개점은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익 예약할인 판매전’을 진행하고 베즐리 케익 20%, 아마폴라델리, 아루, 미고, 뒤샹 등의 케익을 10% 할인 판매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