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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ASEM 참석차 4일 출국
입력2004-10-01 09:58:48
수정
2004.10.01 09:58:48
인도·베트남 국빈방문…경제사절단 역할 주목
盧대통령 ASEM 참석차 4일 출국
인도·베트남 국빈방문…경제사절단 역할 주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키 위해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8박9일 일정으로 오는 4일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오는 7-9일 `아시아.유럽간 동반자관계의 실질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ASEM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된 한국의 입장을 밝히고 국제사회에 `개방형 통상국가'의 이미지를 구축할계획이다.
아시아.유럽 25개국및 유럽연합(EU) 집행위 등 ASEM 회원국 정상들은 9일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며, 한국은 이 선언문에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한 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플루토늄 추출 실험에 대해 설명하고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평화적 핵이용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유엔안보리(安保理)개편, 테러 척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8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9일 EU 의장국 및 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비롯한 개별 또는 다자접촉을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구할 계획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 초청으로 4-6일 인도를 국빈방문, 맘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인 협력적 동반자관계 구축과 북핵문제 등지역및 국제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이어 노 대통령은 오는 9-12일 베트남 국빈방문 기간에 천득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외교 다변화 측면에서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에너지 협력을 이끌어내는 한편 호치민 시내 한국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노 대통령의 이번 인도.베트남 방문에는 강신호 전경련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창오 포스코사장, 이용경 KT 사장 등 재계 인사 30여명이 민간 경제사절단 차원에서 동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입력시간 : 2004-10-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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