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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스테이크, 느끼하다고? 제대로 된 걸 맛보세요

분당 스테이크 전문점 '마리에뜨'

삐아띠 이탈리아니 스테이크

여의도 이탈리안 음식점 '삐아띠 이딸리아니'

마리에뜨 농어 요리

스테이크를 먹은 날엔 집에 가서 김치에 밥을 먹어야만 잠이 오는 한국 사람들도 많다. 서양 음식을 먹으면 연방 트림을 해대며 느끼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서양 음식과 와인 대중화 된 요즘에 무조건 피할 수는 없는 일. 사실 서양 요리 중 스테이크처럼 맛도 있고 멋도 있는 음식도 드물다. 제대로 만든 스테이크는 삼겹살에 소주만 먹던 한국인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 경기도 분당 이매동 코롱 스포렉스 1층 스테이크 전문점 마리에뜨와 여의도의 이탈리안 음식점 ‘삐아띠 이딸리아니’는 ‘한국 사람이 느끼한 기분 없이 맛있게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는 서양 음식’을 표방하는 곳이다. 그렇다고 음식 스타일이 한국화 된 것은 아니다. 이들 음식점은 정통 서양식 스타일을 따르되 허브를 잘 이용하고 7일간 끓인 특제 소스 곁들여 담백하고 향긋한 맛을 강조해 느끼한 맛을 최소화하고 있다.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싱싱한 해산물은 절대 비리지 않다’는 것. 마리에뜨의 조태운 사장과 삐아띠 이딸리아니의 이상환 사장이 하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잘 관리해 요리하면 양식의 느끼함이 훨씬 덜해진다”는 것이다. 다음은 우리 입맛에 맞는 양식 요리로 입소문이 난 음식점 두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들이다. ■ 분당 스테이크 전문점 ‘마리에뜨’
각종 허브 넣은 안심스테이크 일품
오므라이스로 TV 출연 입맛 평정
50명 수용 별실 회의장소로 인기
마리에뜨는 50평이 넘는 주방에서 재료를 철저히 관리하는데다 특급호텔 출신의 요리사가 고기를 썰고 있는데 고기를 써는 각도와 ‘한 칼’에 하는 칼질 또한 스테이크 맛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마리에뜨는 50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별실을 갖추고 있어 인근 회사들이 회의와 회식을 겸하는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4시쯤 들어와 회의를 마친 뒤 6시쯤부터 식사를 하는 회사들이 많다. ◆대표요리 ▦안심스테이크=마늘과 각종 허브를 넣은 올리브유에 안심을 하룻동안 잰 뒤 그릴에 구워 레드와인 머시룸 소스를 얹어 낸다. 허브향이 배어 고기맛이 절묘하다. 소스는 7일 동안 끓여 내는데 만드는 법은 비밀. 곁들인 음식은 구운 감자와 단호박, 데친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 등 웰빙을 테마로 꾸몄다. ▦양갈비구이=특유의 냄새 때문에 양고기를 피하는 사람도 놀랄만할 정도로 상쾌한 맛이다. 로스마리, 다임 등 허브에 잰 고기 맛이 향긋하다. 소스는 레드와인과 발사믹 식초를 재료로 7일간 끓여 깔끔하게 완성했다. ▦농어스테이크=고기보다는 생선이 좋은 사람은 이 요리가 좋다. 살아있는 농어를 직접 손질해 허브에 절여 굽는다. 소스는 화이트와인과 레몬주스 등을 끓여 즉석에서 만든다. 곁들이는 게살은 조개 육수에 생크림을 넣고 볶아낸다. ▦오므라이스=스테이크 집에서 웬 오므라이스냐고 하면 천만의 말씀. 모 방송국의 맛대맛 프로그램에서 8대1 완승을 거둔 유명한 오므라이스다. 안심 70g이 들어가며 생 토마토를 재료로 한 특제 소스로 맛을 살렸다. 분당의 명물로 명성을 쌓은 오므라이스니 믿어도 좋다. ■ 여의도 이탈리안 음식점 ‘삐아띠 이딸리아니’
숙주나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입맛에 '딱'
伊음식, 한국음식과 비슷한 점 많은 데 착안
바질 소스 제노베제피자는 '웰빙 메뉴' 인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옆에 위치한 삐아띠 이딸리아니는 이탈리아의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점에 착안해, 오픈한 음식점이다. 이상환 사장은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같은 위도에 위치한데다 반도 국가이고, 풍부한 해산물에 마늘을 많이 쓰는 등 비슷한 점이 많다”며 “따라서 음식이 덜 느끼하고, 담백한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삐아띠 이딸리아니의 하성효 주방장은 세계요리연구회 개발팀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요리사들을 교육시켜온 전문가로 이탈리아 음식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 대표요리 ▦숙주나물을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 안심스테이크에는 호박, 가지, 감자, 브로콜리를 곁들이는게 원칙이지만 숙주나물을 곁들인게 특이하다. 고기는 호주산 최상급 냉장육을 쓰고 있고, 저온 냉장실에서 3일간 숙성시킨 것을 구워낸다. 스테이크의 소스는 그라스비앙이라는 블란서 스타일 소스와 혼도브 소스를 농축시켜서 만든 버섯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바닥에 깔린 소스는 야채를 찍어 먹으면 좋다. 180그램 짜리 안심에 가격은 2만8,000원이다. ▦크림소스 새우 베이컨 스파게티 = 새우, 베이컨, 생크림으로 맛을 낸 소스를 스파게티 국수위에 얹어 나온다. 새우와 베이컨이 어우러지면서 고소한 맛을 낸다. 가격은 1만6000원 ▦바질 페스트 소스 제노베제 피자 = ‘바질’이라는 야채에서 짜낸 기름으로 만든 소스에 치즈와 바질, 올리브, 등을 얹어 만든 피자로, 얇은 도우의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재료로 바질, 잣, 프레시 파마산 치즈, 올리브오일 등이 들어가 있는 웰빙 메뉴다. 1만5,000원 짜리 한판이면 한사람이 먹기는 많고 둘이 먹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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