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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브라질에 종합가전단지/시네랄사와 TV·VCR 합작법인 설립
입력1997-04-19 00:00:00
수정
1997.04.19 00:00:00
◎내년엔 오디오 등 추가 남미공략 강화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신흥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브라질에 종합가전단지를 건설한다.
대우전자 남귀현 부사장은 브라질의 가전업체인 시네랄사와 합작으로 컬러TV와 VCR을 생산, 판매하는 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18일 상파울루에서 아브도 안토니오 아다지 시네랄 사장과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와 시네랄사가 마나우스지역에 50대 50의 비율로 1차로 1천5백만달러를 합작투자하는 이 법인은 기존 시네랄사의 공장(부지 1만2천5백평, 건평 3천5백평)을 증·개축, 오는 6월부터 컬러TV 연산 50만대, VCR 2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올해 4백명의 현지인을 채용하고, 2000년에는 1천1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엔 생산규모를 올해의 2배인 TV 1백만대, VCR 4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연내 이곳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 내년부터 오디오(20만대규모), 전자레인지(20만∼40만대)공장도 설립하는 등 종합가전단지로 조성, 남미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마나우스단지에서 생산될 제품은 대우 또는 시네랄 브랜드로 브라질시장과 메르코수르지역(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등 남미공동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 종합가전단지는 올해 1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2000년에 5억달러를 올리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효율적인 마켓팅을 위해 브랜드를 이원화시켜 대우브랜드로는 29인치TV와 고급VCR 등 대형고급제품을 일본 도시바브랜드와 같은 가격대로 판매, 고급 브랜드이미지를 정착시키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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